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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합니다'? 문과생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키운다
'문송합니다'? 문과생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키운다
작성자 SW중심대학
조회수 809 등록일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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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문과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생겼다. 전공자 뿐 아니라 비전공자도 소프트웨어(SW)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SW중심대학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 요구에 맞춰 대학 SW교육을 혁신해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말한다. 2015년 고려대 등 8개 대학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5개 대학이 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창의적이고 젊은 SW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만큼 차별화된 커리큘럼, 현업 경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산업계·학계 머리 맞대 SW과목 개발=서강대는 산업계,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교과과정혁신위원회와 산학협력위원회가 현장 중심의 SW 전공 과목 내용과 수업 방법을 정하고 있다. 이를테면 학생들과 기업 책임자를 멘토로 한 팀을 구성해 실무 프로젝트와 인턴십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W융합연계전공으로 졸업한 100여명 학생들 중 대다수가 SW개발자·엔지니어 길을 간다.

서정연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SW중심대학협의회장)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SW 인재 양성”이라며 “최근 SW융합연계전공을 선택하는 인문·사회·자연계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점수에 맞춰 대학 진학을 하다 보니 자신이 원하는 SW과목을 듣지 못하거나 SW업종으로 취업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SW중심대학 사업이 비전공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법 연구회·SW콜로키움’ SW교육 품질↑=경북대는 SW중심대학 선정 후 교수법 연구회를 발족, 관련 교재·강의 내용·평가법을 통일했다. SW 전공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SW콜로키움 행사도 열고 있다. 대구시와 함께 지역 30여개 SW기업과 협약을 맺고 R&D(연구·개발) 및 상품화 과정에 이르는 40여개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공공데이터 활용 실습교육’,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오픈소스SW캠프 및 단기강좌’ 등을 공동 개최,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경북대 SW교육센터는 앞으로 빅데이터, 핀테크 등 연계 전공을 올해 최대 11개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고석주 교수(SW교육센터장)는 “SW 과목수강 필수화, 전임교원 양성, SW융합전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 등 다양한 SW중심대학사업들 덕에 대학 전반의 SW 기초 교육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관련 사업이 연속성을 갖고 더 큰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기 주도형 SW 학습문화 확산=충남대는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라는 자율적 SW 스터디 모임과 3, 4학년이 저학년을 가르치는 ‘코딩 튜터’ 등 학내 활동이 활발하다. 전공·비전공생들이 팀을 이뤄 전국 단위 SW 경진대회에 130여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 60여명의 학생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형신 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 교수(SW중심대학사업단장)는 “SW 중심대학 선정을 계기로 자기 주도형 SW 학습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생들은 빅히트 게임 LoL(League of Legend)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현직 개발팀이 설계한 교과목을 한 학기 동안 정규과목으로 수강한다. 현업에 있는 개발자가 현장 실무 환경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실무 중심 수업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전공 맞춤형’ SW교육 기초교과목 개발=아주대는 SW 기초역량이 부족한 전공생들에게 전담 튜터를 배정하는 ‘코딩 클리닉’과 SW 핵심 개념을 모듈화한 동영상 강의사이트 ‘반추 학습’ 등 재교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전 학과가 SW 필수 교과목 6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게 평가방식도 개편했다.  

비전공생들을 위한 SW 기초교육을 위해 ‘BCS 교육위원회’를 구성, ‘전공맞춤형 SW교육’ 기초교과목을 개발하는 데 타 계열 전공 교수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류기열 교수(SW중심대학사업단장)는 “위원회가 각 전공 특성에 맞는 SW교재를 개발한다”며 “실효성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52321485827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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